사랑이 허다한 죄를 덮는다는 말씀은 하나님 앞에서의 용서를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내 원수의 잘못이 사랑안에서 나 자신에게 가려진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렇게 내게 잘못한 사람의 허다한 죄를 덮는 사랑은 결코 타인을 위해서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참으로 이상한 것은 내게 잘못한 원수의 죄가 내 마음 안에서 덮여 가려지지 않으면 내가 하나님께로 가는 길이 막혀버립니다. 지금 내가 불행한 것은 내게 잘못한 사람의 죄가 덮히고 있지 않기 떄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