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23편에서 다윗은 노래합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그 해를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가 목자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안위하기 때문이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애초에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인도를 한 것 자체가 목자로서 해선 안 될 일 같은데, 기껏 그런 후에나 안위하는 이 목자가 원망스럽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바울은 말씀하십니다. 죽도록 돌로 맞은 자리에서 주님이 자신을 건져주셨다고. 이 주님의 건져주심이 영 못 마땅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