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다가 중지곳 하면 아니 감만 못하리라" 조선 후기 작가 김천택의 시조 중 마지막 절입니다. 그런데 이 구절을 믿음에도 적용할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믿음은 한 순간의 결단이 아니라 과정이라는 말이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이렇게 말씀하셨나 봐요. "그 기초만 쌓고 능히 이루지 못하면 보는 자가 다 비웃어 이르되 이 사람이 공사를 시작하고 능히 이루지 못하였다 하리라." 아니 감만 못한 믿음은 대체 보편적으로 어디서 중지 곳 하는지를 한 번 살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