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자기 자랑이 좀 심합니다. 160여년 뒤에 있을 바벨론 포로 귀환을 배경으로 하는 예언에서 이사야는 해방자 하나님의 무한하시고 위대하신 권능과 지혜와 창조주 되심의 위엄을 장황하게 늘어놓습니다. 그렇게 대단한 능력자이시면 아예 선민 나라의 멸망과 포로 됨 자체를 막아주셔야 하는 것 아니었을까요? 다양하고 위대한 속성의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지만, 이 모든 속성들은 내 삶의 여건변화가 아니라 나의 내공 쌓기의 근거가 되기를 원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