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의 원인을 술 취함으로 비유한 이사야를 흉내 내 술 얘기 잠깐 해봅니다. 수도권 대부분의 식당이나 주류 판매 업소에선 ‘처음처럼’과 ‘참이슬’을 각각 따로 구비하고 있으며, 수도권 기준으로는 보통 소주를 달라고 하면 이 둘 중 무엇을 달라는 건지 되묻는답니다. '참'이냐 '처음'이냐 이것이 문제인 것이지요. 그러나 신앙에서는 '참' 과 '처음'의 선택이 불가능합니다. 입으로 부르는 하나님이 마음에서 처음이 아니면 절대로 그 믿음은 참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