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는다고 고백하는 기독교의 경우, 삼위일체 하나님의 인격성 때문에, 인격적 믿음과 종교적 믿음의 차별화가 불필요해 보입니다. 그런데 이런 착각이 영성의 화석화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신칭의의 고백은 오직 종교적 믿음이 아니라 인격적 믿음을 전제할 때 가능합니다. 이제 살기 위해, 버려야 할 종교적 믿음과 회복해야 할 인격적 믿음이 무엇인지를, 열방에 대한 예언의 처음과 마지막인 바벨론과 두로의 영성을 통해 답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