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인생에 세 번 찾아온다는 기회는 앞머리만 있고 뒷머리는 없으며 어깨와 발에 날개를 달고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기에 여차하면 놓쳐버린다고들 합니다. 그럼 우리는 지금까지 몇 번의 기회를 붙잡았으며 이제 몇 번이 남았을까요? 하지만 그럴싸해 보이는 이 모든 생각이 단지 오해입니다. 인생의 다른 말이 곧 기회입니다. 육체로 사는 삶 자체가 통째로 바로 기회입니다. 기회가 뜨문뜨문 갑자기 오는 것이 아니라, 줄곧 이어지던 기회가 갑자기 끊기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