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셀 수도 없는 교파 분열과 남북의 나뉨과, 동서의 반목과 여야의 대치가 일상인 세상에서 살다보니 '선하고 아름다운 형제의 연합과 동거'란 파라다이스에서나 꿈꿀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연합이나 통합의 모습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요. 분열 되는 그만큼 연합을 외치긴 하니까요. 그러나 연합의 방식과 근거가 문제이지요. 치매로 깨질 연합이라면 야합이라고 보면 될 것 같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