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 빠진 독에 물 붓기. 말만 들어도 마음이 허해집니다. 그리고 낭비벽에 물든 가족들을 위하여, 혹은 막대한 대출금 이자를 위하여 죽어라고 애쓰는 한 월급쟁이 가장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그런데 낭비벽의 가족들 때문도 아니고 대출금 이자 때문도 아닌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인 삶이 있습니다. 정직한 자의 삶입니다. 정직하면 돈을 못 번다는 뜻이 아니라 성경이 말하는 정직함 자체가 밑 빠진 독이라는 말씀입니다. 다만 샘에 연결된 밑 빠진 독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