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관참시'는 이미 완전히 죽은 존재에게 다시 한 번 더 사형을 선고함으로써 고인을 욕보이기 위한 형벌이라면, '확인사살'(confirmed kill)은 쓰러진 상대방의 죽음이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확실하게 마저 죽이는 행위이지요. 어떠세요? 해보시니까 십자가에서 예수님과 연합하여 함께 죽음이 뜻대로 잘 되시던가요? 십자가 복음의 파워는 십자가 죽음이 확실할수록 분명히 나타납니다. 날마다 반복하는 십자가 죽음에 반드시 '확인사살'이 뒤따라야 할 이유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