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십자가는 왜 그냥 판단 중립적인 '뉴스'가 아니라 하필이면 '굿 뉴스'일까요? 기쁨의 소리, 기쁨의 소식, 구원의 소식. 같은 의미의 이 단어들은 그 의미가 살아나려면, 지금 십자가 사건을 듣는 자가 아주 극심한 두려움과 슬픔과 절망, 그리고 멸망의 위기감에 휩싸여 있음이 전제 되어야 합니다. 복음이 들리기 전에 이미 기뻐할 다른 이유가 정해져 있다면 복음은 들리는 대로 무효화 되어 폐기 됩니다. 그래서 죄를 슬퍼하고 절망하는 참회가 필수적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