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복함은 혹시 연민의 대상이 될 수는 있어도 그 자체로는 선악의 판단에 있어서 중립적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런데 시편 전체의 주제를 밝히는 제1편 말씀은 첫마디에서 곧바로 박복함을 악이고 죄고 오만함으로 선언합니다. 이렇게 되면 복은 이제 선택사항이거나 소망사항이 아니라 절대 불가결한 필수사항인 샘이지요. 만사 제쳐두고 복부터 챙길 일입니다. 이 일은 복 개념의 고질적 오해만 없애면 누구에게나 가능하지요. 복받기 마스터플랜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