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유토피아와 도봉구 쌍문동 그리고 나의 지금의 상황이 어떤 연관성이 있는 걸까요? 이 셋을 연관짓게 하는 공통 고리는 바로 '행복'입니다. 쌍문동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배경이 된 동네이지요. 한 평론가는 이 드라마를 사실적으로 그려낸 판타지라고 규정하였습니다. 사람들은 행복감을 위해 미래의 유토피아를 상상해 내고, 과거의 쌍문동을 판타스틱하게 그려냈습니다. 두 경우 모두 지금 행복할 수 없어서 나타난 결과라는 점이 아플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