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하면 전능자가 네 보화가 되시며 네게 고귀한 은이 되시리니"(25절) 이처럼 하나님을 '보화'로 '고귀한 은'으로 표현하는, 너무나 바람직해 보이는 견해의 엘리바스와 욥 사이의 변론에 교차점이 없이 평행선만 나타나는 상황이 이해가 안됩니다. 둘 사이의 공감은 끝내 불가능한 것일까요? 네, 절대로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나, 세상, 하나님의 삼각관계에서 하나님을 보배로 느끼는 완전히 다른 두 가지 방식을 두 사람이 각각 대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