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자식을 겉 낳았지 속 낳았나'라는 속담이 있긴 하지만 이건 너무한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어찌 여호사밧 같은 왕에게서 나온 아들 여호람 왕이 이처럼 극단적으로 패역무도할 수 있을까요? 유전자 감식 결과 친자 가능성 99.99%일 것이 분명한 이 두 사람 사이에 차이라고는 단 하나, 방향뿐입니다. 여호사밧은 역방향으로, 여호람은 순방향으로 몸과 마음을 포지셔닝하고 있음으로 인해, 하나가 사람이라면 다른 하나는 사람이 아닐 정도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