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와 정복은 언뜻 그 의미가 포개질 수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가령 한 청년이 명품 외제차가 너무 갖고 싶어서 피땀 흘려 모은 돈으로 한 대 장만했다면, 청년이 자동차를 소유하는 동안에 자동차는 청년의 마음을 정복한 샘입니다. 돈을 소유하기를 원하는 자는 이미 마음이 돈에 정복당한 것이지요. 돈을 소유해서 행복하기는 불가능 합니다. 돈 맛은 정복하는 맛이어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돈을 정복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