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인격이란 0과 1의 이진법 원리를 대상과의 만남, 사건과의 만남, 상황과의 만남 등 삶의 모든 순간에 적용하는 사람됨을 가리키지요. 이렇게 디지털 원리를 인격적으로 적용한 삶이 십자가 생활화입니다. 그런데 이런 디지털 원리적인 삶에는 특이한 전쟁이 지속 됩니다. 전쟁이긴 한데 하필이면 내가 '갖고 싶은 것들'과의 전쟁이라는 것입니다. 갖고 싶은 것을 '위한' 전쟁에 모든 사람들이 몰입할 때 디지털 인격은 갖고 싶은 것에 '반한' 전쟁을 수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