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상실' 하면 왠지 추상적으로만 들립니다. '상실'이 두려움의 원천입니다. 그러나 자아상실의 두려움은 진짜 피부로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건강 상실. 가족 상실. 내 돈이나 재산 상실. 내 명예나 체면 상실. 이런 것들이 두려워서 극한으로 몰리면 자살까지도 합니다. 그런데 이 모든 상실들이 두려운 이유가 실은 자아 상실이 원인임을 우리는 종종 잊고 있습니다. 자아가 상실 되지만 않는다면 목숨 재산 가족 그 어떤 상실도 실제로 두려움의 대상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