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4:4) 이처럼 예수님의 십자가복음적 영성의 주된 특성은 기쁨입니다. 그러므로 영성 충만한 슬픔과 눈물이라는 말은 조금 어색하게 들립니다. 그러나 우리가 구원의 기쁨을 말하고 누릴 수 있는 근거는 바로 예수님의 슬픔과 눈물에서 나타난 영성에 편승하는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러한 주님의 슬픔과 눈물이, 아들이자 모반의 주모자인 압살롬의 죽음 앞에선 다윗에게서 예표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