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보리 서 말만 있으면 처가살이 하랴? 고들 합니다. 한편 시집살이는 사는 것이 아니라 버티는 것이라고들 합니다. 둘다 고충이 따른다는 말이겠지요. 그러나 처가든 시집이든 살게 되면 살 수 있고 살아도 됩니다. 그러나 절대로 살면 안 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세상살이입니다. 세상살이를 사는 자를 하나님은 더 이상 사람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사람다움을 포기한 인간을 반드시 죽이십니다. 그런데 십자가가 이런 무서운 상황을 축복으로 역전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