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인 삶의 현장에서 매 순간 주어지는 가장 중요한 질문은 바로 ‘어떻게?’ 입니다. 삶의 현장에 발을 들여 놓기전에 이미 ‘무엇을’은 대부분의 경우 결정 되어 있지요. 여기서 거의 모든 사람들이 바로 싸늘하게 식어버린 ‘어떻게’를 찾아다니는 것이 현실입니다. 스스로 찬밥신세를 자처하는 것이지요. 이런 의미에서 서점의 서가는 다양한 찬밥들을 수도 없이 올려 놓은 대형 선반들인 샘입니다. 선민은 이같은 찬밥신세로부터 벗어나도록 부름 받은 자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