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듯한 기미를 뜻하는 '광기'(狂氣)라 하면, 백제의 의자왕이나 조선의 광해군, 로마의 네로나 독일의 히틀러 정도가 얼른 연상이 됩니다. 그러나 자신이 미쳤음을 아는 미친 사람이 없다는 시쳇말처럼, 70억 인류 거의 모든 사람이 자기 자신에게서 지금 활성화 되고 있는 광기를 전혀 눈치조차 채지 못하고 있습니다. 복음에 근거된 바른 믿음이 없다면 모조리 광기에 사로잡혀 살고 있는 겁니다. 믿음은 광기가 끝나는 곳에서만 시작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