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어처구니없습니다. 예수님을 믿은 지가 얼마인데 아직도 나는 이 세상 것을 소원하면서 받겠다는 일념으로 하나님에게 구하고 있는 것일까요? 세상 것이 시시하다거나 인격적으로 훨씬 더 고상해져야 함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 믿음의 내용적인 논리가 그렇게 이 세상 것의 수혜자로 머물러 사는 것을 허락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십자가 사형을 요구하면서 예수님을 고발한 유대 지도자들과 군중에게 빌라도는 무려 세 번씩이나 그리스도라는 예수님이 전혀 무죄임을 어필합니다. 그러나 참으로 집요하게 일치단결하여 그리스도를 제거하려 합니다. 명분은 신성모독 죄에 해당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집요함을 통해 오히려 자신들의 신성모독을 드러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