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마음의 행위이며 또한 넓게 보면 몸의 행위입니다. 믿음은 십자가 죽음, 부활, 승천을 통해 보좌 우편에 앉으신 영광의 주님을 날마다 따라가는 십자가 생활화의 마음 행위입니다. 이렇게 생활화로 십자가를 우려내면 내 안에서 천국 맛이 우러납니다. 그러면 이 천국 맛이 나의 모든 행위에 배어 있게 됩니다. 결국 천국 맛이 밴 행위까지 나타나야 우리의 믿음은 온전한 모습을 띠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면 긍휼이 모든 행위의 바탕이 되고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면서 항상 타인만을 배려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