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기독교는 그 옛날 예수님 당시의 유대 종교와 마찬가지로 실제로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 유일신 하나님에 대한 교리를 가지고 있는 종교를 믿습니다. 종교의 역할과 힘을 믿는 것이지요. 그러나 예수님을 따르는 참 믿음은 이 땅에서 자기 영역을 갖추고 있는 종교의 울타리 안에 들어가거나 머무르는 것이 아닙니다. 참 믿음은 언제나 어디서나 자기가 있는 그 삶의 현장에서 십자가 예수님과 연합하여 이 땅을 떠나서 하늘 보좌 우편까지 이르는 마음의 흐름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기독교 종교는 교인들에게 종교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참 교회는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영적인 강골들로 성장하는 것만을 과제로 삼고 서로 돕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