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쌍의 남녀가 열애중일 때 나타나는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서로 기억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들은 늘 함께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몸은 떨어져 있어도 마음을 떼어놓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결혼 후 3년만 지나도 부부관계가 유지되게 해주는 힘은 기억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임마누엘의 시절이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기억하는 때로 바뀌었습니다. 한 번 기억에 이어서 줄곧 함께해야 할 신앙이 망각과 기억을 반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