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시인의 시 중에 '슬픔이 없는 십오 초'라는 제목의 시가 있습니다. 논리적으로만 보자면 하루 23시간 59분 45초는 슬프다는 말이 되지요. 항상 기뻐하라는 말씀을 염두에 두면서 말하자면 그야말로 항상 슬퍼하는 셈이 됩니다. 오늘 성경에서 우리는 다윗의 극한의 슬픔을 마주대하게 됩니다. 다윗의 슬픔의 근원적 이유를 살펴보면서 항상 기뻐하는 자의 '기쁨이 없는 십오 초'에 관해 알아봅니다. 즉 항상 기뻐하는 자가 가슴을 쳐야 할 진정한 슬픔 말이지요.